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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으로 사랑하고 싶은가

by jammie-h 2026. 3. 8.

외로움은 나의 업이오.
이미 익숙해진 외로움이 있고, 그럼에도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발버둥일까.

나는 잉꼬부부로 살고 싶다.
서로가 서로의 우선순위이고, 같은 편이 되어 살아가는 관계.
서로가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라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재미있고 행복한 것.
감정이 생겨도 예쁜 말로 표현하고 서로를 공격하지 않는 것.
서로를 배려하며 맞춰가고, 서로의 좋은 모습을 보며 조금씩 닮아가는 것.
나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잊고 있었던 마음이 한 가지 더 있었다.
이제는 예전처럼 나를 잃어가며 하는 사랑은 하지 않으려 한다.
좋아서 모든 것을 받아주고, 좋아서 더 많이 맞춰주며 

내 마음을 계속 접어두는 사랑은 결국 나를 지치게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서운함이 생길 때마다 그 마음을 말하였다.
늘 이해해야 하는 쪽은 나였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서운하다는 말도 상대에 대한 공격일 뿐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감정을 붙잡고 싸우기보다는 조용히 관계의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

내가 바라는 사랑의 모습이 있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이다.

하지만 그 길이 서로 다른 방향이라면 그 관계를 내려놓으려 한다.
그것이 내가 나 자신을 지키며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너무 많은 것이 다시 다 돌아왔다.

하지만 저때보다 조금씩 바뀐 마음들이 있다.

 

이제는 붙잡는 사랑은 하지 않으려 한다.
사랑은 기대고 붙잡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사랑했는가이다.

그래서 나는 이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하려 한다.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고,
함께하고 싶으면 그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전하며,
먼저 다가가는 마음도 두려워하지 않으려 한다.

 

마음만큼 다가가기, 마음만큼 표현하기.

더 상대를 안아주기.

 

앞으로의 나의 진심 어린 사랑과 태도는 과연 나의 사랑을 완성해 줄까?

이 앞의 우리의 사랑엔 무엇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