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설렘보다 이별의 아픔이 더 익숙해진 자리.
그 슬픔이 버거워 이별을 먼저 준비하며
마음을 비우는 사람.
함께 있음보다 홀로 있음이 더 편해진 나.
이번 생의 나의 업은 외로움이오.
스스로 이름 붙이며 살아온 시간들.
미래까지도 당연할 거라 미리 체념해 버린 외로움.
슬프고 아픈 것보다는 차라리 낫다고 믿어온 그 고요한 고립.
“너는 그동안 얼마나 아팠던 거야.”
내 아픔까지 끌어안으려는 사람,
나를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
이 사람에게 기대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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