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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by jammie-h 2026. 4. 19.

옛날부터 너무나도 궁금한 게 있다.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할까?

왜 나는 네가 그리도 소중할까?

왜 나는 예나 지금이나 너의 웃는 모습에 행복을 느끼면서 이 사랑을 지키지 못했을까?

 

이번에는 진짜 아프고 싶지 않았었는데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이라는 감정에 휩쓸려 너에게 모진 말들을 했었고 그렇게 우리는 차단을 박았었지.

근데 왜 너는 나보다 먼저 차단을 풀었고 그런 연락을 보냈을까?

 

나보다도 자존심이 센 네가 왜 그랬을까?

운명이란 건 너무나도 아파도 정해져 있는 거지 않을까 싶었는데 네가 나에게 여보가 된 시점부터

이 모든 시간들과 이 모든 현실들을 거부하기로 했어.

 

나의 사랑은 내 곁에서 발을 동동 거리는 너와,

너의 첫사랑은 나였다는 말에 나와 처음으로 입을 맞추었을 때 얼굴이 홍당무가 된 너를 보며 이번 생의 나의 마지막 사랑은 너이기로 했어.

 

그러니 꼭 행복해.

내 삶에 네가 없어도 나는 늘 그 곁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로 남고 싶어.

 

단언컨대 할 수 있는 말 한 가지만 있다면,

'여보, 나 진심으로 너를 사랑해.'

 

운명이란 건 어디에 있을까?

나의 운명은 너에게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