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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by jammie-h 2025. 12. 27.

오늘 동네를 걷는 데,

평소 우리가 민들레씨를 불었을 때 보다 더 큰 형태로 조용히 나를 향해 내려 앉는 것을 보았다.

나를 스쳐 지나가듯 조용히 바람을 따라 그 곳에서 머물렀다.

 

어쩌면,

“나는 지금 무언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단계에 있고,
내가 멈춰 서 있어도 삶은 나를 향해 온다.”라는 조상의 언어이지 않았을까?

 

역시나 세상은 내 생각보다 나를 더 따뜻하게 해주는 건지,

지금 너의 생각들이 너를 더 따뜻하게 해주는 거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건지.

 

그 민달레 홀씨가 땅에 머무는 걸 보고 어떤 의미일까 하는 마음만 가지고

스쳐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