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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심지에도 불은 붙는다 나의 바람에 초가 꺼진 걸 보며 나의 현실이 어둠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근데 생각보다 불은 다시 키는 건 쉬운 거였다.까맣게 타여 있는 심지를 보며 다시 불을 가한다고 빛을 낼까?빛을 내고 있다.어쩌면 우리의 마음도 이런 초이지 않을까 싶다.아무리 그을려져도 따뜻한 빛을 내고 싶고 그런 사람을 만나 따뜻해지고 싶은 거지 않을까 싶다. 2026. 3. 3.
내 사람을 울리는 기준 선이라는 게 있었다. 그 누가 되어도 이 선을 넘으면 안 되는 기준이 있었다. 그 선 때문에 어쩌면 나는 이리도 좋은 사람이 곁에 있어도 마음만큼 다가가지 못했었던 거 같다. 기준이 있었다. 그 기준에 못 미치면 나는 이 관계를 끊는 것에 너무나도 당연한 사람이었다. 아무런 자책감도 아무런 미련도 없었다. 미련보단 서운하다고 이야기를 했었던 사람은 있었다. 서운한 마음을 표현하다 보니 상대는 멀어졌었다. 시간이 지나고 알았다. '나는 그 사람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했었구나.' 그리고 이 마음은 내가 가장 깊은 동굴로 들어갔을 때 느꼈었다.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그 사람을 만나는 1년 동안은 나 스스로가 손톱을 깎아본 적이 없었다. 나를 가장 먼저 챙겨주며 나에게 늘 .. 2026. 2. 24.
문향 향기와 노는 것은 보는 것이 아닌 맡는 것이 아닌 듣는 것이란 말을 들었었다. 20대의 후반인 해엔 이 말의 의미는 향을 보며 추억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지금의 난 이 의미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문이란 聞(들을 문)이 아닌 問(물을 문)이었다. 향기와 노는 것은 나란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었고, 향기와 노는 것은 나는 누군가에게 충분한 사람이 되었나란 질문이었다. 2026. 2. 6.
행복을 믿는 연습 내 마음속에는 병이 한 가지가 있다.사람에게 온전히 마음을 다 열지 않는 나.사람을 온전히 다 믿지 않는 나.사람의 말을 온전히 다 받아들이지 않는 나.사람과의 관계를 아주 가볍게 여기던 나.때론 공허해도 마음은 평온했다. 어릴 때의 난 불만도 많았다.더 잘 지내보자는 불만의 표현이 아닌 관계를 끊기 위한 토로들이었다.불만을 이야기를 할수록 내 마음은 식어갔고 그것 자체도 귀찮아졌었다.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의 그 감정들이나 불만들 모두 아무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되고그렇게 나는 성장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그렇게 난 마음의 병을 키우고 있었다. 가장 행복할 때 하늘이 그 행복을 무너트린다는 생각. 좌절을 맛보며 성장해 온 나의 시간들.행복을 누리는 법보다 무너짐을 대비하는 법을 먼저 배운 나. 성숙한 .. 2026. 2. 3.
좋아하는 마음 하나면 충분했다 "쓸데없는 집착이 나의 목적의식을 흩트린다." 잘해야 한다는 집착나는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는 집착타인의 기대에 맞추려는 집착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집착 많은 집착들 속에서 관계에 대한 집착에 대해 생각을 나누었다.좋은 마음으로 했었던 행동들에도 집착이 있었다고 들었다.그래서 생겨버리는 마음의 기준선.불만 서운함 실망.상대가 달라고 하지도 않은 마음을 줘놓고 기대하게 되는 마음은 의미가 없고이 역시도 집착이었다고 했다. 배려에도 집착이 있었다고 했다.'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에 상대가 나쁘게 생각을 하면 어떡하지?'그 몫은 내가 짊어지는 것이 아닌 상대가 짊어지고 버려야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상대를 판단하는 것도 버려야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 이야기를 다 듣고 나는 관계를 형성한 이유는 상대를 .. 2026. 1. 27.
주성치 "영화에서는 항상 웃고 있는데 사석에서는 왜 이리 웃지 않냐"라고 질문을 받았을 때,"내 상처를 드러내며 남을 웃기는데 내가 어떻게 웃을 수 있겠습니까?" 주성치에게 나혜연의 별명은 "연아"였다고 한다.18년을 그리워하며 바라왔던 지금의 나의 연인의 별명은 "옥아"이다. "진정한 사랑이 눈앞에 있었을 때 소중히 여기지 않았고 비로소 잃고 난 다음에야 후회를 했다.인간사 가장 큰 고통은 후회이다.하늘이 내게 다시 기회를 준다면...난 그녀에게 꼭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다." "사랑해"이 말을 할 수 있게 된 나는 참 복 받았고 행복하다. 2026. 1. 22.